우진, 원전계측기 발주 본격화.. 내년 수주 급증 예상<현대證>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증권은 20일 우진 에 대해 원전 계측기 발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내년 수주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적정주가 4만원을 종전대로 유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한병화 연구원은 "2011년 우진의 원전계측기 수주 예상액은 450억원으로 올해 대비 80% 증가한 수치"라며 "2013년 이후에도 매년 1기 이상의 APR1400모델이 국내에 완공될 예정이기 때문에 우진의 원전계측기 수주와 매출은 연평균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이같이 밝혔다.국내 독과점인 철강용 자동화 장치도 내년 수주규모가 증가할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우진은 현재 포스코용 자동화 설비의 독점 공급 업제고 현대제철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며 "2011년 포스코의 인도네시아 제철소, 광양의 후판공장 추가 설비, 현대제철의 3고로용 자동화설비에 대한 수주가 약 270억원 이상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예상수주 규모는 1000억원으로 성장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한 연구원은 "한수원의 원전계측기의 본격 발주와 철강용 자동화 장치, 유량계의 수주증가가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APR1400용 계측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동사의 성장기반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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