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6개월만에 국내 판매량 200만대 돌파

연내 글로벌 1000만대 돌파 무난, 아이폰 뒤 바짝 쫓아

삼성전자 갤럭시S

삼성전자 갤럭시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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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국내 시장에서 출시 6개월만에 200만대를 돌파했다. 연내 글로벌 1000만대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전망돼 애플 아이폰과의 차이를 바짝 좁혀가고 있다.

19일 통신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의 국내 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7월 출시한 뒤 6개월만에 200만대를 넘어선 것이다. 갤럭시S는 출시된지 10일만에 20만대가 판매됐고 한달만에 50만대가 판매됐다. 100만대를 넘어선 것은 출시 70일 만으로 국내 휴대폰 판매 사상 최단 기간, 최다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애플 아이폰은 아이폰3GS와 아이폰4를 모두 더해 180만대 정도가 판매됐다. 갤럭시S가 아이폰 판매량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특히 수퍼 아몰레드 등 주요 부품의 공급 부족 때문에 갤럭시S의 공급 물양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판매량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해외시장에서의 인기도 꾸준하다. 올해 안으로 갤럭시S의 글로벌 판매량은 1000만대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4는 지금까지 1400만대 정도 판매됐다. 갤럭시S가 아이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안드로이드폰 단일기종 1000만대 판매가 예상되는 모델은 갤럭시S가 유일하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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