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라켄 CEO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김병수 라켄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4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수 CEO는 지난 16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법인 출범 2년 만에 26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쑤저우 공업지구에서 2번째로 큰 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라켄은 지난 3분기 미국 액정표시장치(LCD) TV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한 미국 TV업체 비지오 제품의 70%를 공급하는 업체로 2008년 9월 LG디스플레이와 LCD TV 위탁제조 전문업체인 대만 '암트란 테크놀로지'가 51대 49 지분 비율로 설립한 합작 법인이다.
김 CEO는 "LG디스플레이 입장에서 보면 LCD 패널 제조라는 단순한 사업구조에서 탈피해 안정적인 세트 고객사를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암트란 입장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부품 공급사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부품 회사와 세트 회사가 공동으로 연구개발 및 생산을 진행함으로써 부품을 절감하고 통합하는 효과가 있어 TV의 회로가 단순해졌다"며 "이에 따라 불량률이 감소하고 생산비용도 낮아져 가격경쟁력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김 CEO는 이어 "소니와 납품협상을 진행 중으로 소니와 비지오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TV 제조사들이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아웃소싱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라며 "내년에는 주요 업체들의 아웃소싱 비율이 30~35%까지 높아져 아웃소싱에 대한 공급사로서 라켄의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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