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청소년 창의력 모아 '창의행정' 펼친다

21일 오후 4시 구청 2층 강당에서 제1회 청소년 창의제안 드림 업 축제한마당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동대문구가 민선5기를 맞아 전국 최초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책 창의제안을 공모해 우수작을 발표하는 대회를 열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21일 오후 4시 구청 2층 강당에서 청소년의 순수하고 참신한 제안을 통해 선별함 12건의 청소년 창의사례를 발표하는 ‘제1최 청소년 창의제안 Dream-up 축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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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에게 구정 전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확대해 소통을 통한 열린구정을 펼치고 구정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청소년 창의제안 행사는 전국 최초다.

이에 앞서 동대문구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지역내 15개 중학교 1만2501명을 대상으로 환경 교통 문화 복지 등 4개 분야에 걸쳐 창의제안을 공모, 143건 창의제안을 접수받았다.

접수된 창의 제안은 서울동부교육지원청과 동대문구청 해당부서가 협의, 2차 심사대상 33건을 선정하고 제안평가위원회에서 창의성 실현성 적용범위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히 심사해 12건의 창의제안을 선발해 이날 발표대회를 열게 된 것이다.발표형식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파워포인트 또는 여러 학생들로 구성된 연극으로 발표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12건은 ‘아름다운 공원~ 이야기가 있는 풍경’, ‘독거노인과 청소년 연계 프로그램’ 등 주제도 다양하고 내용도 창의적이다.

현장 평가단은 동대문구 직원으로 구성해 진행하는데 리모콘을 통해 점수를 입력하면 자동 집계되는 무선응답시스템을 활용한 전자식 채점방식을 활용해 공정성을 기하고 있다.

이 날 청소년 창의제안 Dream-up 축제 한마당 평가 결과 최우수상에는 100만원, 우수상(2건) 50만원, 장려상(3건) 30만원, 노력상(6건) 10만원씩의 장학금과 상장이 주어진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중학생 청소년들의 또렷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전해 듣는 창의제안 발표내용은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기성세대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주인의식 고취는 물론 참여를 통한 활기찬 구정을 펼치는데 크게 기여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행사에서 제시하는 우수한 아이디어는 구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창의구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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