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 권상우, 이런 남자 어디 없나요? 팔색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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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배우 권상우가 SBS 수목드라마 '대물'에서 거친 남성미와 따뜻한 배려, 로맨틱한 모습 등 팔색조 매력을 펼쳐보이며 극의 재미와 퀄리티를 높이고 있다.

권상우는 16일 오후 방송된 '대물'에서 대통령의 연인으로서 한발짝 뒤로 물러나 조용한 외조를 시작하는 모습을 그렸다. 액션신에서는 더없이 강하고 파워풀한 모습을 보였던 '남성미의 대명사' 권상우는 이날 방송에서는 사랑하는 '아줌마' 서혜림(고현정 분)의 뒤에서 조용하지만 그 어떤 응원보다도 더 강하고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속깊은 연인의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가 분한 하도야 검사는 서혜림의 대통령 당선을 묵묵히 지켜보면서 만감이 교차하는 눈물을 흘리고 경호원들의 호위 속에서 달콤한 키스를 나누기도 했다.

이렇듯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조용한 외조를 하면서도 서혜림의 탄핵 위기에서 강태산(차인표 분)과 만나 비겁한 행동하지 말라며 매서운 엄포를 놓는 강한 모습을 보여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서혜림이 우여곡절 끝에 강태산에 역전승을 거두고 대통령에 당선되는 모습을 그렸다.

서혜림은 강태산의 음모로 민동포와 야권 단일화가 깨지자 강태산을 향해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날카롭게 쏘아붙인다.

대선일. 출구조사에서 3% 차로 뒤졌던 서혜림은 막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대통령에 당선되고 강태산은 장인과 아내에게 버림받고 술에 만취한 채 대통령 수락 연설을 소리높여 외친다.

드라마는 다시 1회에 방송됐던 서혜림이 방미를 위해 전용기에 오르는 장면으로 되돌아간다. 서혜림은 중국 영해에서 좌초된 잠수함의 승조원들을 구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고 중국 주석에까지 고개를 숙이며 협조를 요청한다. 그러나 이 일 때문에 결국 탄핵 위기에 몰리게 된다.

오는 22일 방송될 23회에서는 하도야가 서혜림에게 반지를 끼워주며 프로포즈하는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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