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합위험관리시스템’ 가동

국민건강, 사회안전 위한 위험관리 플랫폼 완성…고위험 화물·여행자 선별 강화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한 ‘관세청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16일 관세청에 따르면 불법의약품·유해식품 밀수, 관세탈루 등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위험정보의 효율적 관리와 고위험 대상 화물·여행자의 체계적 선별을 돕는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이 갖춰졌다.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은 관세청이 관리하는 위험정보를 검색, 조회할 수 있는 위험관리포털과 우범대상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고위험화물·여행자 선별기준을 분석·활용할 수 있는 위험관리시스템으로 나뉜다.

특히 밀수, 관세탈루 등의 적발사례와 위험정보를 통합·재배치해 고위험화물·여행자에 대한 관세국경관리력을 강화해 빠른 통관과 무역망의 안전성을 꾀한다.

이를 위해 관세청은 모든 위험정보를 수출입업체, 품목, 해외거래처 등 7개 관점으로 통합·분류·연계한 프로파일과 통합검색기능을 갖춰 위험정보 활용도를 크게 높였다. 업무부서에서 통합위험관리시스템을 실시간 조회·활용할 수 있게 수출입통관시스템 등 16개 업무시스템에 연계함으로써 관세국경관리의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계기가 됐다.

관세청은 이를 바탕으로 내년엔 37개 모든 업무시스템으로 넓힐 예정이다.

관세청은 이번에 갖춰진 IT(정보통신) 기반의 위험관리체계를 바탕으로 검역소,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국경관리기관간 위험정보수집과 활용까지 발전시킬 방침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이어 차세대수출품으로 키우는 등 G20 정상회의 후 더 높아진 국격에 맞게 관세행정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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