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곽순환도로 완전 복구 3개월...'교통지옥' 장기화

15일 안전 점검 결과 발표...인천·부천 일대 극심한 교통대란 시달릴 전망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지난 13일 밤 발생한 화재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부천 상동 구간이 통제되고 있어 인근 도로가 극심한 교통 체증에 시달리고 있다. 완전 복구까지는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여 교통 체증이 장기화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5일 전문가들이 실시한 안전진단 결과 및 복구 공사 계획, 차량 통행 재개 시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전날 실시한 조사 결과 강력한 화염으로 고속도로 40여 미터 구간의 하부 구조물 일부가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돼 완전 복구 까지는 최소한 3개월 가량이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 일대 도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도 장기화될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는 화재 이후 중동나들목 구간이 전면 통제되면서 우회하는 차량들과 중동대로로 내려가는 차량들이 뒤섞여 극심한 정체 현상을 빚고 있다. 이날 현재 중동나들목의 판교ㆍ일산 양방향, 계양나들목 판교 방향, 장수나들목 일산 방향이 통제된 상태다.

이날 오전도 외곽순환도로는 차량들이 아예 들어서지 않는 바람에 한가하지만, 인천 부평구와 부천시 일대 도로는 출근 시간 훨씬 전부터 차량이 몰려들어 20~30km로 서행하는 등 교통체증이 일찌감치 시작됐다.

계양나들목과 장수나들목 인근 도로는 통행이 마비될 정도다. 일산 방향으로의 진입이 통제된 장수나들목 일대 도로는 평상시 정체가 심한 곳인데다 사고의 여파가 겹쳐 정체가 더욱 극심하다.

이로 인해 일부 차량들이 남동구 만수동 만월터널을 통과하는 우회 도로로 몰려들기도 했지만 역시 차량이 몰리는 바람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부평 일대 도로도 부천, 서울방향에서 오는 차량들이 뒤섞여 하루 종일 20~30km내외의 거북이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출ㆍ퇴근 시간에는 평소보다 3배 이상 더 시간이 걸리는 등 극심한 체증 현상을 겪고 있다.

경인고속도로도 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서운분기점 일대에 차들이 길게 늘어서고 있는 등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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