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매업체 연휴 매출 3.3% 증가할 것"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소매업체들의 연말 연휴 매출이 기존 예상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전미소매연맹(NRF)은 소매업체들의 올 연말 연휴 매출 전망치를 기존 2.3% 증가에서 3.3% 증가로 상향 조정했다. 소비자 수입이 늘어나고 주식시장이 회복되면서 지출이 예상보다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잭 클레인헨츠 NR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은 지출 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지출에 대한 자신감을 잃었던 것"이라며 "주요 경제지표들이 개선됨에 따라 연말 쇼핑시즌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NRF의 매튜 쉐이 회장은 "휴일 시즌의 출발이 예상을 뛰어넘었다"면서 다만 소매 판매의 지속적인 개선은 고용 개선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

ICSC-골드만삭스 주간 점포판매지수에 따르면 지난주(11일 마감) 소매업체 판매는 전주 대비 0.8% 증가했다. 또 올 11~12월 일부 미국 소매업체들의 동일점포 매출은 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NRF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월의 소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으며 의류 매출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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