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초대석]도전 멈추지 않는 젊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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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들고 세계 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블루홀스튜디오의 김강석 대표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도전'과 '뚝심'이다.

그는 지난 1998년 데이콤에 입사해 마케팅본부에서 사업기획을 하면서 사회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김 대표는 2000년 과감하게 사표를 던지고 오즈테크놀러지라는 벤처회사를 창업했다. 그에게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도전'이 시작된 것은 이 때부터다. 그는 공동 창업한 인터넷 업체 오즈테크놀로지에서 벤처기업 경영의 경험을 쌓으며 '뚝심'을 배웠다. 김 대표는 이 회사가 네오위즈에 인수되면서 자연스럽게 네오위즈에 합류했다. 네오위즈에서 그는 '세이클럽' 사업기획을 담당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눈을 떴다. 네오위즈가 온라인게임으로 성장 동력을 옮겨가면서 게임 산업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다. 블루홀스튜디오를 함께 설립한 장병규 대표를 만난 곳도 네오위즈다. 장병규 대표는 현재 블루홀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는 젊은 CEO답게 직원들과 친구처럼 지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함께 점심을 먹고 여유가 되면 게임도 함께 즐긴다. 그는 늦더라도 직원들에게 내민 신뢰의 손길이 큰 열매로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지난한 개발 기간을 거쳐 드디어 세계를 향한 도전을 앞두고 있는 '테라' 역시 그와 직원들의 '팀워크'의 산물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강석 대표 약력
 ▲1970년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
 ▲연세대학교 정치학 석사
 ▲1998-2000 데이콤 마케팅본부 사업기획
 ▲2000-2002 오즈테크놀로지 기획실 실장
 ▲2002-2007 네오위즈 퍼블리싱사업부 책임
 ▲2007-현재 블루홀스튜디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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