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내년에도 교과부의 EBSi 연계율 정책은 유지될 예정이고 수능 난이도가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여전히 연계율 정책은 위협요인이라며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손동환 애널리스트는 수능이 끝난 후 EBSi 영향력은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 밖의 높은 난이도에 당황했다는 평이 많아 사교육의 필요성이 재부상하는 분위기라는 것.
그러나 교과부가 약속했던 EBSi-연계율 70% 정책은, 전체 평균 연계율 74% 수준으로 예정대로 이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계율에 대한 약속은 지키면서 난이도를 높였다는 것은 EBSi 연계에 따른 수능 변별력 상실을 견제한 것으로 내년에도 연계율 정책을 유지하려는 교과부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메가스터디에게 EBSi-수능연계율 정책은 그 존재만으로도 부정적"이라며 "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어떤 식으로든 메가스터디의 시장지배력은 약화될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다만 어려웠던 수능이 사교육 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어 이는 당분간 투자심리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 또한 내년 기저효과와 함께 더 이상의 악화는 없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3월 EBSi 이슈가 대두된 이후 고등부 온라인 매출은 3분기까지 역성장을 이어왔다. 1~3분기 매출(온라인 교재 제외)은 전년동기비 -4.5%, -11.1%, -11.4%를 기록했다. 손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기대된다"며 "내년 1~3분기 매출은 각각 17.9%, 15%. 13.8%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전사 매출 성장률은 올해 4.8%에서 내년 12.7%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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