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다른 사람 개그는 재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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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13일 오후 방송될 SBS '밤이면 밤마다' 대결 스타 청문회에 개그맨 심형래가 "다른 개그맨들의 개그는 재미가 없다"고 털어놨다.

8~90년대 최고의 주가를 올렸던 심형래의 전성기에 대해 MC 탁재훈이 공격을 펼치다 "코미디계의 파벌이 존재하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심형래는 "그런 건 없다"고 대답했지만 옆에서 지켜보던 이봉원은 "심형래 선배는 옛날부터 자기 코너 외에는 절대 인정하지 않았다"고 엇갈린 증언을 던졌다.

이어 이봉원은 "옛날부터 심형래 선배는 자기 코너 외에는 다른 사람 개그에 재미없다고 웃질 않았다"며 이야기했고 심형래는 "이봉원은 옛날부터 재미는 있었는데 참 안 웃기다"라며 응수했다.

또 "박명수는 요즘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만 재미가 없다"고 직설적인 평가를 내리며 개그계의 독불장군(?)의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특별 청문위원으로 출연한 이성미 역시 "과거 심형래는 나에게 양탈과 개탈을 쓰게 만들었다. 정말 연기하기 싫었는데 억지로 시켰다"며 심형래의 독단적인(?) 면을 폭로했다.

심형래의 개그에 대한 고집은 오는 13일 오후 11시 15분 SBS '밤이면 밤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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