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칼라일 투자 참여에도 우주일렉트로 약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칼라일의 투자 참여에도 불구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우주일렉트로 가 10일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우주일렉트로는 전거래일보다 1.19% 하락한 2만8950원에 거래중이다.우주일렉트로는 전일 시설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71억8700만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가액은 2만6450원, 신주수는 64만9800주다. 신주는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되며, 칼라일 코리아 성장펀드(Carlyle Growth Korea,LLC)가 투자자로 참여한다.

이에 대해 증권업계는 세계1위 사모펀드인 칼라일의 투자참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화증권은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은 긍정적인 요인이라면서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희성 애널리스트는 "생산능력이 2.5배 확대된 화성 공장 이전과 신규사업 확대에 따른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서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 그룹으로부터 자금을 받은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KTB투자증권도 우주일렉트로에 대해 전일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은 신규 투자 및 시설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라며 신규 발행으로 인한 희석효과는 미미한 반면 긍정적인 요인이 더욱 크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3만8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우주일렉트로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72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신주 발행가액은 2만6450원으로 IMT 및 커넥터 부문에 투자할 예정이다.

김병남 애널리스트는 "7% 정도 희석효과가 있으나 성장을 위한 시설투자 자금 마련 측면의 긍정적 요인 더욱 크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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