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4Q성장 둔화..중장기는 긍정적<한국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신세계 에 대해 4분기 실적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 전망은 기대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0만원을 유지했다.

여영상 애널리스트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의 할인 행사로 인해 11월 신세계의 수익성이 낮아졌다"고 전했다.이마트는 개점 17주년 행사로 저마진 상품군의 매출 비중이 늘어났고 신세계백화점 역시 개점 80주년 행사를 벌였다. 특히 이마트의 11월 매출이익률은 지난해 동월대비 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신세계의 11월 영업이익은 71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8.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4분기 실적 기대치도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여 애널리스트는 "소비경기 호조 혜택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마트의 매출이익률 하락폭도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단기적으로는 보수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지만 중장기적 성장에 대해서는 기대할만하다고 평가했다.

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앞으로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꾸준히 발전하는 백화점 부문과 신세계몰 매출증가를 통해 긍정적인 모멘텀도 보여줄 수 다"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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