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CEO도 재산 절반 '통 큰' 기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마크 주커버그(26·사진)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워런버핏, 빌게이츠가 주도하는 기부서약 운동에 동참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스티브 케이스 아메리카온라인(AOL) 공동 설립자, 투자자 칼 아이칸 등 총 17명이 '더 기빙 플레지(The Giving Pledge·기부서약)'에 서명했다.이로써 지난 6월 시작된 기부서약 운동 참여자는 총 57명으로 늘어났다.

주커버그 CEO는 "사람들은 사회 환원을 위해 자신의 일이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데, 할일이 많은데 왜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느냐"라고 말하며 재산의 절반 이상 기부를 약속 했다.

미 경제지 포브스는 주커버그의 재산 가치가 69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기부서약 운동은 워런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이 경제전문지 포춘에 기고한 글을 통해 10억 달러 이상을 가진 미국 400대 부자에게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해 줄 것을 호소하면서 확대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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