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가격 262.5옵션 종가 매수자 콜·풋 동반 손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올해 마지막 동시만기일이었던 9일 등가격 262.5 옵션을 종가에 매수했다면 콜과 풋 매수자 모두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수옵션 기초자산인 코스피200 지수는 4500억원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동시호가에서만 1.01포인트 상승했다. 지수옵션 1포인트가 10만원임을 감안하면 콜옵션 매수자들은 동시호가에서만 10만1000원씩 추가 수익이 가능했던 셈.다만 코스피200 지수의 최종 결제 지수는 동시호가 1.01포인트 상승분을 포함해 전일 대비 4.81포인트(1.87%) 오른 262.32를 기록해 등가격 콜옵션 행사를 위한 기준 지수인 262.5에 못 미쳤다. 262.5콜을 종가 0.48에 매수했던 투자자들은 투자금액 전부를 날린 셈.

한편 262.5콜은 전일 대비 0.43포인트(860.00%) 오른 0.48로 거래를 마쳤기 때문에 장중 매매를 통해서는 큰 수익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262.5풋 매수자의 경우 0.18포인트(262.5-262.32)씩 수익을 남겼다. 하지만 262.5풋의 종가가 1.08포인트로 비쌌기 때문에 최종적으로는 1계약당 0.90포인트 손실을 본 셈이 됐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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