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국회폭력, 금도를 넘어섰다"..국회법 재정비 착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9일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국회 폭력 사태와 관련해 국회법을 재정비 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안형환 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국회 폭력의 금도를 넘어섰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된 국회법에 대한 재정비가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는 차원에서 오늘부터 재정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안 대변인은 "특히 폭력 가운데 본회의장 유리창을 깨고 (야당) 보좌관들이 난입한 것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 "헌정사상 야당이 국회 유리창을 깨고 본회의장 목문이 부러진 것은 4.19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사태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제는 막야야한다는 의견을 짚어보고,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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