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무한돌봄센터 개소…도내 27번째

내년초 전 시군 개소 예정…위기가정에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내 27번째 무한돌봄센터가 의정부시청에 개소했다.

도는 8일 의정부시청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무한돌봄 서포터즈,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정부 무한돌봄행복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이날 개소식에서는 그동안 남편의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폭력으로 중증의 우울증을 겪으면서 노숙생활을 하고 있는 이경희씨 가족이 무한돌봄행복센터를 통해 웃음을 찾은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돼 참석자들의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타악그룹 ‘붐붐’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개소식은 무한돌봄 우수사례를 소재로 한 극단 '나눔'의 뮤지컬까지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이날 의정부시는 종합사회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 시민노인보지센터 등 무한돌봄행복네트워크팀 3개소에 현판을 전달하고 위기가정의 문제를 상호 협력해 해결해 나갈 것을 약속해 훈훈함을 더했다. 도는 현재 27개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했으며 내년 초까지 전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개소해 촘촘하고 탄탄한 복지네트워크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08년 11월부터 경기도가 실시하고 있는 무한돌봄은 법과 제도가 보호하지 못하지만 당장 시급한 위기에 처한 가정들을 ‘선지원·후심사’를 원칙으로 지원해주는 신개념 복지서비스로 그 동안 위기가정 4만5700가구에 535여억원을 지원했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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