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12일 중앙경제공작회의 개최..내년 경제 논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이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열고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확정할 방침이다.

7일 중국언론은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기조를 확정하고 구체적인 경제 목표를 정하며 제12차 5개년계획(12·5계획)의 구체적 실행방법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전문가들은 정부가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함에 따라 신용대출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탕젠웨이(唐建偉)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 고급거시경제분석사는 "은행의 신규대출 규모가 올해 7조5000억위안에서 내년 7조위안 가량으로 줄어들 것"이라며 "M2(광의통화) 증가율 목표도 올해 17%에서 내년에는 16%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목표도 기존보다 조금 낮아질 전망이다. 주바오량(祝寶良) 국가정보센터 경제예측부 수석경제학자는 "중국은 앞으로 5년간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 10년간 연평균 성장률 10%보다 낮은 7~9%선으로 조정할 것"이라며 "중국내 제조업 분야에서 생산 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반면 중국산 제품의 외부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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