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젓 함량 허위표시 제조업체 적발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광주식약청)은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기획단속을 실시한 결과, 토하젓 함량을 허위표시해 제조·판매한 식품제조업체 3곳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식품제조업체 미가원의 '섬진강 수라상 토하젓', 세지농수산영농법인 '선인촌 옹기 토하젓', 나주임천토하젓 '나주임천토하젓' 등 3곳이다.이들은 국내 생산량이 많지 토하새우 대신 징거미새우를 사용하고도 토하새우만 사용한 것처럼 원료명을 허위표시하거나 함량을 적게 해 제품을 제조·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장 수요에 따라 가격 변동이 있지만, 징거미새우의 kg 당 가격은 2만원선으로 토하새우의 절반 수준이다.

광주식약청은 이들 업체에 대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단속과 병행 실시된 타르색소, 보존료, 대장균 등 정밀검사에서는 시중에 유통 중인 토하젓 6개 제품 모두 적합판정을 받았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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