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맞벌이 상인 “마음 놓고 장사하세요”

경기도, 오산시장 내 ‘꿈나무 안심학교’ 개교…오산대학에서 9시까지 돌봐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아동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도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꿈나무안심학교’가 재래시장에도 설치됐다.

바로 오산시장 상가번영회 내에 새롭게 문을 연 오산대학 꿈나무안심학교다. 오산대학은 시장내 맞벌이 상인가정을 포함한 지역 아동의 보호와 교육을 책임진다. 맞벌이·한부모 저소득층 등 방과 후에 부모가 돌보아주지 못하는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후를 책임지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오산대학 꿈나무안심학교는 오산시장내 상인맞벌이 자녀를 중심으로 특색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대학생봉사자 활용 학년별 보조교사 운영으로 학습 및 과제지도, 생활지도를 하게 되며, 원어민 영어교실, 명심보감 한자, 오르다, 종이접기 등 우수한 전담강사의 특별활동 프로그램 지도는 물론이고 간식과 저녁 식사, 숙제와 준비물도 챙겨준다.

특히 교육심리를 전공한 오산대학 이영훈 교수님의 지도로 아동심리상담, 사회성 증진프로그램, 자기효능감 프로그램 진행 뿐 아니라 학부모 교육 및 상담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이번 개교식은 오산시장 상인들이 주축이 돼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연합회의 노력이 오산대학의 전문성을 힘입어 꿈나무안심학교를 개교하는 데 이르러 지역주민들의 의지가 큰 힘이 되었다는 평가다

경기도는 하반기에 오산시장외에도 남양주시 오남도서관, 포천시 대진대학, 안성시 한경대학에도 꿈나무안심학교를 설치한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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