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서경덕 교수,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 기획한 이유는

김병지-서경덕 교수,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 기획한 이유는 원본보기 아이콘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K리그 골키퍼 김병지(40, 경남FC)와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36)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대학생들의 축구 붐 조성을 위해 '전국 대학생 아마추어 미니 축구대회'를 오는 21일과 22일 남양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K리그가 끝난 시점에서 많은 대학생들의 사회체육 참여 유도 및 비시즌 축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지난 8월부터 준비됐다.김병지는 "전국 축구동아리 32개팀을 참여시켜 전후반 15분씩, 6명이 한팀이 돼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첫째날은 '김병지에게 골을넣어라!'라는 승부차기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전국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를 개최 했었던 서 교수는 "이번 2022년 월드컵 유치 실패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많은 젊은이들의 축구 붐 조성은 훗날 한국 월드컵 단독 유치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이번 대회 개최의미를 설명했다.

또 김병지는 "둘째날에는 3,4위 연합팀과 여자축구팀과의 친선게임도 준비했고 축구스타들이 참여해 축구를 사랑하는 많은 대학생들에게 꿈과 용기를 심어줄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서 교수는 "이번 제1회 축구대회에 이어 해마다 그 규모를 키워나갈 생각이다. 그리하여 몇년 뒤에는 '세계 대학생 아마추어 축구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해 세계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이미지를 널리 알릴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김병지가 전액 후원하고 서 교수가 기획, 대학생 문화연합 동아리 '생존경쟁'이 진행을 맡았다. 총 상금 1000만원(우승 5백만원) 규모로 진행되며 참가비(팀당 5만원) 전액은 한국여자축구 발전기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참가신청은 6일부터 공식사이트(www.minisoccergame.com)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접수하면 된다. 한팀당 선수는 7~10명으로 한정하고 32개팀을 선정해 이틀간 풋살구장에서 경기가 치뤄진다.



스포츠투데이 고재완 기자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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