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건설현장 이것 꼭 준비하세요!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최근 산재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건설현장에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동절기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산업안전보건공단과 고용노동부는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보건 가이드라인'을 5일 배포했다.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동절기에 추위로 인해 몸이 굳어지면 경미한 사고에도 중상을 입는 등 재해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작업 전에 충분한 체조를 실시해 몸의 긴장을 풀어야 한다.

이어 작업 중에 수시로 손과 발, 귀를 마사지해 동상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혹한에 근로자가 장시간 전기톰, 브레이커 등 진동기계나 공구를 사용할 경우 손이 저리가 아픈 백랍증이 발생하기 쉬우니 작업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공단측은 덧붙였다.특히 사업주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을 위해 충분한 휴식시간을 마련하고 그때마다 따듯한 음료를 제공해야 한다.

근로자는 작업 시에 방한복을 꼭 착용하고 장갑이나 양말의 여분을 준비해 습기가 찰 경우 즉시 교체해야 한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기상청에 따르면 12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눈이 많아 올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건설현장 근로자들이 저체온증, 종창 등에 걸리지 않더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 교육 및 자료는 노동부(www.moel.go.kr) 및 산업안전보건공단(www.kosha.or.kr)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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