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가격 정책 바꾸고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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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그라비티의 인기 온라인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정액요금제를 폐지하고 전면 무료화를 실시한 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그라비티(대표 오노 도시로·강윤석)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이 지난달 24일부터 전면 무료화 서비스로 전환한 후 접속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5일 밝혔다.그라비티에 따르면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지난 2002년 정액요금제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2008년 국내 최초로 정액요금제와 부분유료제 혼합형태의 '하이브리드 요금제'를 도입한 바 있다. 그라비티 측은 정액요금제를 폐지한 이번 무료화 실시로 '라그나로크 온라인' 사용자들은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라그나로크'의 무료화 서비스는 통합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관리해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고, 요금 부담 해소로 보다 많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누구나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일부 아이템은 유료로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무료화의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무료화 전환 후 동시접속자수와 일일 접속자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신규 회원 가입률은 6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PC방 이용자수도 크게 증가해 PC방 전문 순위사이트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114.52%의 증가율을 보였다.이에 따라 신규 서버도 추가됐다. 이번에 추가된 서버는 '다크로드'로, 게임 속 인기 몬스터의 이름을 딴 것이다.

최희준 라그나로크 스튜디오장은 "전면 무료화 서비스로 사용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해 보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신규 서버를 오픈 하게 됐다"며 "무료화 전환과 관련한 모든 사용자들의 의견은 살피고 있으며 이를 통해 더욱 쾌적한 게임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라그나로크 공식 홈페이지(www.ragnarok.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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