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리투아니아 원전 수주 입찰의사 철회

[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한국전력공사(KEPCO)가 라투아니아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수주 입찰 의사를 철회했다.

로마스 스베다스 리투아니아 에너지 차관은 3일 "한전이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 경쟁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스베다스 차관은 이어 "수주 응찰 의사를 밝힌 또 다른 업체는 응찰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해 유찰됐다"고 했다. 이 업체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전은 지난달 17일 리투아니아 원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응찰 의사를 밝혔으며 프랑스 전력공사(EDF)와 함께 유력한 사업자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리투아니아는 과거 북동부 이그날리나 인근에 원전을 운용하고 있었으나 2004년 유럽연합(EU) 가입 조건으로 지난해 원전을 폐쇄한 뒤 새 원전 건설을 진행해 왔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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