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홈페이지 폐쇄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약 25만개의 미국 외교부 문서를 폭로해 공개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위키리크스 사이트가 폐쇄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키리크스 도메인 관리업체인 에브리DNS는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 현지시간 오후 10시를 기해 위키리크스 사이트가 폐쇄됐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측도 트위터를 통해 사이트 폐쇄를 확인했다. 에브리DNS측은 위키리크스 사이트가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면서 다른 사이트의 안정성도 위협받고 있다며 사이트 폐쇄의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미국 외교부 문서 공개 후 위키리크스 사이트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의 주요 대상이 돼왔다.

앞서 아마존닷컴이 위키리스크에 대한 서버 제공을 중단한 바 있다. 한편 위키리크스는 현재 스위스로 서버를 옮겨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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