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오전]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로 日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미국과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이 확산되는 가운데 3일 아시아 오전 증시는 일본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1% 오른 1만182.25에, 토픽스지수는 0.2% 상승한 878.75에 오전장을 마쳤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3.82엔에 거래됐던 달러-엔환율은 오전11시7분 현재 83.70엔에 거래 중이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3% 올랐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0.48% 뛰었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0.98% 상승했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1.65% 뛰었다. 파나소닉은 0.08% 올랐다. 해외매출 비중이 80%를 넘어서는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화낙은 1.85% 상승했다. 일본 2위 무역업체 미쓰이물산은 0.22% 올랐다.와코 주이치 노무라홀딩스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의 미결주택판매 증가가 '깜짝'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발표된 10월 미결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10.4% 증가해 200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을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정부의 추가 긴축 조치 전망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1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한 2840.34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공상은행은 0.68% 밀리고 있다. 옌저우광업은 1.32% 떨어지고 있다. 반면 구이저우 모우타이는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2.64% 오르고 있다.

장 쿤 구오타이주난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같은 외부 시장의 호재가 정부 정책에 따라 오르내리는 중국 증시의 하락세를 되돌리기에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인플레이션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한 시장은 불확실성으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싱가포르 증시는 전일 대비 0.36% 오른 3209.55, 대만 증시는 0.61% 상승한 8638.39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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