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민주당 무상급식… 모든 집행권 행사해 저지”(2보)

속보[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무상급식 조례안을 두고 시의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오세훈 시장은 3일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어떠한 망국적 복지포퓰리즘 정책도 거부할 것”이라며 “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오 시장은 “민주당의 무차별적 복지포퓰리즘이 서울시 행정에 족쇄를 채우고 서울시민의 삶과 내일을 볼모로 잡는 상황이 됐다”며 시의회 결정에 대한 반대 사유를 털어놨다.

특히 민주당의 무상급식을 ‘부자 무상급식’이라고 표현하며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야할 교육·복지예산을 부자에게 주는 ‘불평등 무상급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시장은 “(민주당이)무상급식 조례안을 철회하기 전까지는 시의회와 대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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