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호 '젊은피 수혈' 새 엔진

그룹 짊어질 젊은 동지들 대거 등용..신사업담당 신설 등 미래경쟁력 방안도 마련

[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젊은 피 수혈과 신규사업 및 미래경쟁력 강화'.

지난달 30일 단행된 신세계의 2010년 정기인사의 특징이다. 이번 인사는 오늘(1일)로 출범 1주년을 맞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체제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무게가 실렸다. 향후 5~10년을 정 부회장과 함께 할 젊은 피들이 대거 수혈된 게 단적인 예. 아울러 신사업 준비와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젊은 피 수혈로 '오너체제' 강화=신세계는 이날 부사장급 5명을 포함해 승진 36명, 업무 위촉 변경 22명, 신규 위촉 5명 등 총 63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상무보로 처음 '별'을 단 임원이 21명에 달했다는 점. 전체 승진자의 60%에 달한다. 그간 신세계의 승진 패턴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업계는 정 부회장이 그룹 총괄 대표 부임 2년차를 맞아 향후 그룹의 미래를 함께 짊어질 '동지'들을 대거 등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세계 관계자도 "정 부회장은 자신과 그룹의 미래를 함께 짊어지고 갈 신규 임원을 이번에 많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젊은 피들의 대거 등용으로 내년 3월 예정된 과부장급 승진 인사도 예년에 비해 큰 폭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신사업 준비 및 미래 경쟁력 강화=신세계는 이번 인사에서 신규사업 및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 백화점 부문은 신사업 및 신업태 개발을 전담할 신규사업담당을 별도로 신설했다.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자인담당도 새로 만들었다. 이마트 부문도 차별화 및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해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고, 신성장동력의 활성화를 위해 무점포사업본부를 새로 꾸렸다. 또한 영업 지원기능을 통합해 운영본부를 신설하고 MD 전문성 강화를 위해 상품 1,2본부를 통합, MD전략본부로 일원화했다. 분야별 전문성 제고와 미래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해 서비스차별화와 상품경쟁력 강화에 무게를 둔 조직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