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사와라, 내년 NPB 최고 연봉자 등극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내년 시즌 일본프로야구 최고 연봉 선수로 떠올랐다.

요미우리 자이언츠는 29일 오가사와라와 2년간 4억3000만 엔(약 59억 원)을 지급하는 조건으로 재계약했다. 이는 내년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 가운데 최고 연봉이다. 이전까지 가장 높은 연봉을 달린 건 주니치 마무리 투수 이와세 히토키였다. 그 금액은 오가사라와와 같은 4억3000만 엔이다. 오가사와라는 올 시즌 137경기서 타율 3할8리 34홈런 90타점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그는 1997년부터 2006년까지 10년간 니혼햄 파이터즈에서 활약했다. 가장 빛을 발휘한 건 2006년이었다. 홈런과 타점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생애 첫 퍼시픽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그 해 소속팀은 44년 만에 일본시리즈서 우승했다.

오가사와라는 14시즌동안 통산 1989안타를 기록, 2000안타에 불과 1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내년 7년 연속 30홈런의 금자탑에 도전하기도 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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