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차타드, 금융부문 1800명 충원 계획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스탠다드차타드 금융그룹이 앞으로 3년 동안 글로벌 트레이딩과 언더라이팅(인수 심사관리) 관련 인력을 1800명 더 확충해 현 1700명의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레오너드 페더 스탠다드차타드 금융시장부문 대표는 인력 확충안에 대해 금융시장 사업 매출을 지난해 44억달러에서 2014년까지 100억달러로 늘리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미국 월가(街)의 대표적 은행인 골드만삭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은행으로 아시아 지역에 주력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05년 4월 제일은행을 인수해 SC제일은행으로 은행명을 변경했다.

페더 대표는 위안화표시 증권에 대한 언더라이팅 업무와 증시·상품·통화 투자고객들을 위한 트레이딩 업무에 주안점을 둘 것이며 특히 “역외 위안화표시 금융자산시장을 최우선 목표로 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15개 기업을 대상에 놓고 앞으로 1년 내에 인수할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으나 구체적인 대상은 밝히지 않았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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