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발]이정희 "정부, 6자회담 제안 수용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29일 중국의 6자회담 제안을 정부가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건과 상황이 갖춰진 뒤로 대화를 미뤄놓는다면, 대화는 영원히 불가능하다"면서 "대화를 통해 우리에게 유리한 6자회담의 여건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또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비상시국회의' 제안과 관련, "국민의 안타까운 죽음 앞에서 분노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그렇지만 무력 충돌은 평범한 국민들의 희생과 고통을 가져올 전쟁으로 이어질 것이기에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반도의 전쟁 위기를 막는데 정치권과 시민사회, 종교계가 폭넓게 나서 달라"며 "군사적 대응으로 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것에 우려를 가지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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