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웍스, 아이패드 수혜↑..실적모멘텀 회복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내년 아이패드(iPad)관련 매출 성장성이 강화돼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며 LX세미콘 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가 4만3500원을 유지한다고 29일 밝혔다

유종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실리콘웍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원인은 현재 애플에 아이패드용 패널의 70% 이상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향후 글로벌 패널업체들에 의해 점유율을 잠식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전제했다.유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IPS방식에 대한 기술적 노하우가 부족한 경쟁 업체들이 아이패드 패널 시장에서 단기간에 점유율을 크게 확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IPS 기술력 및 생산능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LG디스플레이는 내년에도 아이패드용 패널 시장 내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현재 월 160만장인 아이패드 패널 공급 규모를 내년 1분기부터는 월 300만장 이상으로 늘릴 계획에 있어 LG디스플레이를 통해 아이패드용 부품을 공급하는 실리콘웍스의 내년 관련 매출액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국증권은 또 아이패드를 제외한 태블릿 PC 시장에서도 IPS기술에 강점을 지닌 LG디스플레이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LG디스플레이의 주 부품 공급업체인 실리콘웍스 역시 내년부터 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미 아이패드로의 공급을 통해 기술력을 검증 받아 내년에 태블릿 PC의 확산으로 LG디스플레이 외 글로벌 패널업체로의 부품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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