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업협회, 수입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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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수출과 함께 무역의 또다른 한축인 수입을 기념하기 위한 수입의 날이 제정됐다. 국내 8500여개 수입기업들 단체인 한국수입업협회는 지난 25일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제1회 수입의 날을 선포했다. 이날은 40년 전 협회 전신인 한국수출입오퍼협회가 처음 생겨난 날이다.

이 협회 이주태 회장은 이날 오후 열린 40주년 기념행사에서 "지난 40년간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노력을 서로 격려하는 동시에 앞으로 대한민국이 경제선진국으로 성장하는 데 수입이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미"라고 제정배경에 대해 설명했다.무역규모만으로 전 세계에서 10위권에 드는 만큼 수출과 수입 모두 균형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협회측 설명이다. 협회측에 따르면 창립 당시 국내 무역규모는 28억달러 수준에 불과했지만 40년이 지난 현재 1조달러를 눈앞에 두고 있다. 350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수출과 함께 수입도 큰 역할을 한 셈이다.

이날 축사를 한 지식경제부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지난해 전 세계 11위였던 한국 무역규모는 올해 30% 가까이 성장해 10위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비중이 90%가 넘는 바람직한 수입형태"라며 "그러나 수입에 대한 일부 부정적인 인식이 있고 수입의 중요성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비롯해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마사토시 무토 일본대사, 에드워드 립만 캐나다대사 등 국내외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김은식 티지아이 대표를 비롯해 총 22명의 수입 관련인에게 표창을 나눠 줬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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