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아슈리 추가골..한국 0-2 이란(전반종료)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한국 축구가 이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남자 축구 대표팀은 25일 오후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는 ‘중동의 강호’ 이란과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축구 3·4위전에서 전반 4분 레자에이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인저리타임에 아슈리에게 프리킥골까지 내주며 전반 종료 현재 0-2로 끌려가고 있다.박주영이 원톱 스트라이커로 나선 한국은 경기 초반 어이없는 수비 실수로 이란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4분 수비수 홍정호가 볼을 걷어낸 것이 이란 선수가 달려들어 낚아챘고 이 볼이 빠르게 골문으로 쇄도하던 레자에이에게 연결됐다. 레자에이는 한국 수비수들이 미처 전열을 정비하기 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강하게 오른발슛,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잇딴 패스미스와 수비실수로 경기 주도권을 내주며 무기력한 플레이를 펼쳤다. 전반 24분 신광훈이 빠른 오버래핑 후 박주영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내줬지만 터닝슛을 시도하려다 볼터치 미스로 슈팅을 하지 못했고 28분엔 조영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들어갔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전반 38분엔 지동원의 스루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강한 왼발슛을 날렸지만 GK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국은 전반 인저리타임 신광훈의 경고로 내준 프리킥 위기서 결국 아슈리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이란과 8차례 맞붙어 2승 2무 4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1970년 승리 이후 40년 간 무승(2무4패)을 기록했다.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선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3-5로 패했고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또 0-1로 패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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