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매수세에 상승 마감

[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25일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0.59% 오른 508.28로 거래를 마쳤다. 북한 리스크로 인한 전날의 하락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에 이날 코스닥 지수는 장초반 1%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상승폭은 오후 들어 줄어들었다.개인과 기관은 각각 23억과 4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121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컨텐츠(-0.31%), 컴퓨터서비스(-0.69%) 등의 업종지수가 하락곡선을 그렸고, 종이목재(+2.92%), 출판매체복제(+2.87%) 업종 등은 크게 올랐다.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등 단기 급등을 기록해 온 바이오주들이 큰 폭으로 올랐고, 대호에이엘 등 철도테마주들도 브라질 고속철 수주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인선이엔티는 최대주주의 횡령 배임으로 검찰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에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고, 삼성SDS지분 효과로 연일 강세를 보였던 크레듀가 11.25% 떨어지며 약세로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은 강보합에 거래됐고, 서울반도체는 1.55% 올랐다. CJ오쇼핑과 SK브로드밴드도 1% 이상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상승 코스닥 종목의 수는 590개로 하락종목의 수 331개를 웃돌았다.



강미현 기자 grob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