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인도·아세안 무역상담회' 성황리 마쳐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인도·아세안 및 글로벌 빅바이어를 초청해 지난 23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인도·아세안 프리미엄 무역상담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무역협회는 25일 "연평사태 소식에도 불구하고 내한한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상담으로 당초 예상된 구매희망액 4억7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원유, 가스등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지역 바이어들은 상담회에서 주로 자원개발 협력 파트너를 찾았다.

인도 바이어들은 경제발전에 필수적인 인프라 공동 개발 및 건축자재 구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인도는 지난 1월 양국간 CEPA 체결 후 매월 높은 수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어 FTA를 활용한 전략 수출국가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이번 상담회와 같이 대인도 수출 인기상품인 자동차부품, 건자재, 합성수지등을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면 올해 처음으로 대인도 연간 수출액 100억 달러를 달성하며 인도가 우리나라의 일곱 번째의 수출대상국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무역협회는 설명했다.이왕규 무역협회 본부장은 "최근 인도·아세안을 핵심으로 하는 외교가 본격화돼 우리의 과거 경제개발경험 전수를 위한 상호 협력기반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도·아세안의 풍부한 에너지, 천연자원 개발협력을 위해 우리 기업들이 수출뿐 아니라 천연에너지, 전력, 환경 분야 등에도 투자진출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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