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도 오리털 입는다

K2의 오리털 부츠 이글루

K2의 오리털 부츠 이글루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눈ㆍ비에 취약한 어그(양털)부츠 대신 방수기능과 보온기능을 겸비한 덕다운(오리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쩍 추워진 날씨로 인해 다운 열풍이 재킷에서 신발로 확대되고 있는 양상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웃도어 업체들이 선보이고 있는 오리털이나 거위털 등으로 속을 채우고 방수원단을 사용해 만든 다운부츠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노스페이스는 다운부츠의 디자인과 수량을 확대해 지난해보다 20배 이상의 판매성과를 올리고 있다. 노스페이스 마케팅팀 성가은 이사는 "지난해에는 한 가지 스타일로만 출시됐던 다운부츠가 올해는 6가지 디자인으로 확대 출시돼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등산화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출시한 다운부츠의 장점은 방수성이 탁월하고 겨울철 미끄러움 방지에도 탁월한 게 특징.

K2는 오리털로 속을 채운 부츠 이글루를 출시했다. 방수력이 좋고 바닥창이 일반 신발에 비해 덜 미끄럽기 때문에 빙판길이나 눈 오는 날에 적합하다.서정민 K2 신발기획팀장은 "다운부츠는 한겨울에도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안전하게 신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아웃도어 활동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