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 5개월래 최고(상보)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11월 미시건대 소비심리지수(확정치)가 5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톰슨 로이터와 미시건대가 집계한 11월 소비심리지수는 71.6으로, 잠정치 69.3을 상회했다. 10월 소비심리지수는 67.7이었다. 소비자들의 현재 재정 상황 등을 토대로 자동차와 같은 고가 제품 구입 시기 등에 대한 현재 상황 지수는 전월 76.6에서 82.9로 상승했다.

향후 6개월간의 소비 지출 방향에 대한 기대 지수는 61.9에서 64.8로 올랐다.

연휴 쇼핑 시즌을 앞두고 월마트와 같은 대형 소매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나섬으로써, 미국 소비자들이 예상 외로 적극적인 구매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 지고 있다. 또한 미국 개인소비지수가 소득 증가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상승한 것 역시 이 전망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웰스파고 증권의 스콧 앤더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지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면서 “이번 쇼핑 시즌을 기대해 볼 만 하다”고 설명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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