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 전폭적 지원

20여가지의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서울시가 일자리창출 우수 중소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 1년간 고용인원이 증가한 우수 중소기업 50개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하고 중기육성자금 융자한도 및 조건완화 등 20여가지의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제도'는 고용증대에 기여한 중소기업을 발굴·지원해 기업의 일자리창출을 장려하고 사회 전반에 일자리창출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신규사업이다.

내년부터는 상·하반기 2회에 걸쳐 매년 100개의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을 선정해 업그레이드 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현판.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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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창출 우수기업'으로 인증 받은 50개 기업은 기업당 평균 22명, 총1104명을 추가로 고용해 평균 고용증가율이 지난해 대비 79%에 달했다. 이 중 (주)비에네스소프트(대표 박상호)가 증가인원 42명(46%증가)로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됐고 지지무역주식회사(대표:김대화) (주)글로텍엔지니어링(대표:김균)이 그 뒤를 이었다.

산업분류 분석결과는 디지털콘텐츠, 디자인패션 등 신성장 동력산업이 37개 기업(74%), 고용증가인원 691명(63%)로 일자리창출을 주도적으로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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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증가된 인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인증일로부터 2년간 서울시는 물론 서울신용보증재단, 서울산업통상진흥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등으로부터 20여가지의 인센티브를 지원받게 된다.

대표적으로 ▲중소기업육성자금 대출금리 최대 3% 추가인하 ▲융자지원한도 최대 150% ▲보증료 감면·신용조사비용 면제 등이 있다.

이밖에도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와 기업 홍보 지원은 물론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해당 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유도하고 직원 대상으로 역량교육과 CS(고객만족)교육도 지원한다.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마크.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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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부여해 인증 기업의 제품이나 포장지, 명함 등에 활용하여 홍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모집에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2년 이상 서울에 주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소기업 총 130개가 지원했으며 지원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치구가 현장실사와 내부평가를 실시해 101개를 1차로 선발하고 서울시의 최종평가를 거친 기업을 대상으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심사위원회가 5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항도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인증제가 민간 기업의 성장 발전에 큰 도움이 돼 지속적으로 일자리창출을 이어 나갈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제도로 정착시키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서울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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