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탄광 매몰 광부 13명 구조··· 29명 생존 확인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21일 침수사고가 발생한 중국 쓰촨성 네이장시 바톈 탄광에 매몰된 광부 29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며 13명이 구출됐고 16명은 아직 갱도에 갇힌 상태다.

22일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지하 갱도에 갇힌 29명이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진행중이며 중국관영 CCTV 등이 현장에서 중계하고 있다. 전일 신화통신은 오전 11시20분경 원인미상의 폭발로 갱도에 물이 찼으며 근무하던 광부 41명 중 13명이 대피했으나 28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알려진 것 외에 1명이 더 갱도에 갇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바톈 탄광은 뉴질랜드의 석탄채굴업체 파이크리버의 사업장이다. 현지 언론은 구조대 관계자를 인용해 매몰된 광부들이 지하 170m 지점에 갇혀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지만 지난해 하루 평균 7명이 사망했을 정도로 광산 사고가 빈번하며 안전문제도 심각한 편이다. 허난성에서는 한달 전 폭발사고로 37명이 사망했으며 지난 6월에도 48명이 목숨을 잃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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