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상가분양에 8대 1, 부동산시장 살아나나

도안신도시 9블록 29개 점포 분양에 235명 입찰 참가…보증금만 35억원 이르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대전도시공사 분양하는 도안신도시 9블록 트리풀시티단지 내 상가분양이 투자자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하루만에 분양을 마쳤다.

22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 있은 입찰 때 29개 점포분양에 235명이 입찰을 신청, 8대 1이 넘은 경쟁률을 보였고 입찰보증금만 35억원에 이르렀다.

트리풀시티아파트단지 내 상가는 1828가구, 8000여명이 넘는 상주인구를 가진 초대형 단지안에서 독점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파트공급 때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도시공사가 감정평가를 통해 산정했던 예정가는 29개 점포 모두 합쳐 63억원이었지만 낙찰가는 88억여원으로 25억원이나 높게 낙찰됐다.

트리풀시티아파트상가가 폭발적 인기속에 분양이 끝난 건 도안신도시 최대 규모 단지란 점 외에도 9블록 주변의 아파트단지들도 입주가 시작됐거나 내년까지는 대부분 입주를 마쳐 도안신도시가 어느 정도 활성화된 상태에서 영업을 시작한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이와 함께 그동안 얼어붙었던 부동산시장이 활기를 찾아가며 투자가치가 높은 물건은 순조롭게 팔리는 시장분위기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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