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② 유가 80달러선 지키며 반등 성공

원당 6% 이상 급등..곡물·소프트(원당, 커피, 코코아, 원면) 일제 강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18일(현지시간) 유가가 80달러선을 지켜내며 반등에 성공했다. 아일랜드 재정문제가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쪽으로 매듭지어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여 유가를 지지했다.

제이슨 쉔커 Prestige Economics 대표는 "아일랜드와 (약세를 보인)달러화가 유가를 지지했다"면서 "어제 재고량이 감소했음에도 유가가 떨어진 것처럼 최근 시장은 펀더멘탈보다는 기술적 요인에 의해서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뉴욕 상업거래소(NYMEX) 12월만기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배럴당 1.41달러(1.75%) 오른 81.85달러로 5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가솔린은 갤런당 7.04센트(3.26%) 상승한 2.228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난방유는 2.2951달러로 4.32센트(1.92%) 뛰었다.

천연가스는 백만BTU당 2.3센트(0.57%) 하락한 4.00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거래소(ICE) 브렌트유는 85.05달러로 1.77달러(2.13%) 상승했다.

시카고 상품거래소(CBOT) 3월만기 밀은 부쉘당 13센트(1.94%) 오른 6.845달러를 기록했다. 옥수수는 5.5575달러로 16.5센트(3.06%) 뛰었다. 1월만기 대두는 37센트(3.07%) 상승한 12.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원당이 6%이상 급등해 지난달 7일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세계 2위 생산국 인도의 원당 생산량이 폭우와 병충해로 이전 전망치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마이클 맥두갈 뉴에지USA 부사장은 "인도와 브라질이 원당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내년 브라질 작황에 대한 우려도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고 밝혔다.

뉴욕 국제거래소(ICE) 3월만기 원당은 파운드당 1.68센트(6.35%) 급등한 28.15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커피는 2.113달러로 8.45센트(4.17%) 상승했다. 코코아는 102달러(3.6%) 오른 2939달러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다.

로이터제프리CRB지수는 전일대비 7.08포인트(2.4%) 상승한 302.51을 기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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