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왈가왈부] 플랫흐름 지속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금리레벨과 커브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하루다. 다만 금리변동성보다는 커브방향성에 주목하는 하루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일 이어진 커브플랫흐름이 좀더 진행될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2.50%인 상황에서 국고3년물 금리가 3.35%로 불과 85bp차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금리쪽 추가강세가 여간 부담스럽지 않다. 게다가 당국의 자본규제방안이 어떤식으로든 가시화될 가능성이 크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점차 북클로징 기관들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실제로 외국계은행 사이에 슬슬 북클로징을 하고 있다는게 한 외국계은행 딜러의 전언이다. G20이후 최근 나흘중 사흘동안 원·달러환율이 상승했다는 점도 부담이다. 특히 지난 12일과 전일에는 15~20원 가까이 급등했다.전일 기획재정부가 국고3년 10-2 스퀴즈 가능성에 대해 국고채 재발행등 조치를 취할수 있다고 밝혔고, 한국은행도 RP매각용 국고채 단순매입이 연내 한번더 남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0-2에 대한 매물이 나왔고, 반면 5년이상 장기물은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분위기가 금일도 이어질 전망이다. 또 여전히 역전상황을 보이고 있는 국고3년 경과물 9-4와 지표물 10-2간 금리도 정상화과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채 금리는 QE2에 대한 공화당의 공세가 재차 불거지며 커브스티프닝을 연출했다. 정치적 공방이 시장을 좌우했다는 점에서 국내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는 판단이다.

지난밤 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이 1141.00/1142.00원에 최종호가됐다. 이는 1개월 스왑포인트 2.00원을 감안할 경우 전일 현물환종가 1144.90원대비 5.40원이 내린 수준이다. 환율시장 진정가능성이 커 채권시장에는 긍정적요인이 될 전망이다.금융위원회가 9시부터 정기회의를 연다. 한은이 10월중 어음부도율동향을 발표한다. KDI가 가계부채 위험도에 대한 평가를 밝힌다. 유로존이 9월 국제수지를 내놓는다. 미국에서는 주간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10월 경기선행지수, 11월 필라델피아 연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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