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마이티'로 유럽시장 공략 첫발

스페인서 '마이티' 신차 발표회 개최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조태열 주스페인 대사, 현지 고객 및 딜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티(현지명 HD Series Truck)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민왕식 현대차 전무, 조태열 주 스페인 대사,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현대차 스페인 상용대리점 관계자들)

현대자동차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조태열 주스페인 대사, 현지 고객 및 딜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티(현지명 HD Series Truck)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사진 왼쪽부터 민왕식 현대차 전무, 조태열 주 스페인 대사,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현대차 스페인 상용대리점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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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가 중소형 트럭 ‘마이티’를 앞세워 국내 업계 최초로 유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최한영 현대차 상용사업담당 부회장, 조태열 주스페인 대사, 현지 고객 및 딜러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티(현지명 HD시리즈 트럭)'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이번에 출시한 마이티는 최고출력 160마력, 최대토크 60kg·m의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갖추는 동시에, 유럽의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5를 만족하는 친환경성도 갖췄다.

마이티는 지난 2006년부터 실시한 현지 사전조사 및 주행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디스크 브레이크, 차량 도난방지용 이모빌라이저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으며, 운전석 에어백을 추가해 차량 충돌 시의 안전성을 강화해 유럽의 까다로운 안전법규를 충족시켰다.

또 일반형 모델보다 캡장(운전자 거주 공간)을 늘려 수납공간 및 실내 거주공간을 넓힌 슈퍼캡 사양을 현지 최초로 선보였다.최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향후 경쟁사와 차별화된 서비스망 구축과 다양한 라인업 확보를 통해 현지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 상용차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기준 37만대에 이르며 연평균 4%의 성장률이 전망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시장이다. 또 세계 유수 상용차 업체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선진 시장이다.

현대차는 이번 마이티 런칭을 시작으로 스페인 및 포르투갈 주요 지역에서의 순회 전시 및 설명회, 상용차 기자단 시승행사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에서의 상용차 판매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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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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