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 사격에서만 金8개..일본 전체 금메달 수와 '동일'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4회 연속 종합 2위를 노리는 한국이 일본에 비교도 안되는 금빛 레이스로 초반부터 전력질주하고 있다.

한국 사격대표팀은 15일 열린 남녀 50m 소총복사 단체전과 남자 50m 소총복사 개인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3개를 추가해 모두 8개의 금메달을 안았다. 한국 사격이 따낸 금메달 8개는 일본이 이날 오후 2시 현재까지 획득한 전체 금메달 수와 동일하다.

이날 한국 사격대표팀은 그야말로 백발 백중이었다. 광저우 아오티 사격장에서 열린 남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1785점을 합작해 우승을 차지 이날의 첫 포문을 열었고 뒤이어 열린 개인전에서도 김학만 선수가 총점 698.3점으로 1위를 차지해 두번째 금메달을 안았다.

여자 선수들의 낭보도 이어졌다. 김정미(인천남구청)와 이윤채(우리은행) 권나라(인천남구청)로 짜여진 여자 소총 대표팀은 여자 50m 소총복사 단체전에서 합계 1775점을 쏴 태국(1763점)과 중국(1760점)을 제치고 우승해 3번째 금메달을 대표팀에 안겼다.이날의 선전으로 한국팀은 사격에서만 지금까지 총 8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는 성과를 올려 금메달 총합계 16개로 종합 2위의 자리를 지켰다.

반면 숙적 일본의 부진은 오늘도 이어졌다. 일본은 이날 열린 사격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추가하지 못해 여전히 금메달 8개로 종합 3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의 부진은 국기 유도가 한국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 일본이 13일부터 15일까지 금 3개와 은2개, 동 2개에 그친 반면 한국 유도는 대회 첫날 출전 종목에서 금 3개, 동1개를 모두 따낸데 이어 14일에도 출전한 네 종목에서 금 2개와 동2개를 획득해 이틀간 출전 전종목에서 8개의 메달을 따내 일본에 판정승했다.

이어지는 경기에서도 한국의 우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의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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