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콜레라, 사망자 900여명 넘어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아이티에서 창궐한 콜레라로 인한 사망자 수가 900여명을 넘어섰다.

14일(현지시각) 언론에 따르면 이날 아이티 보건부는 콜레라 희생자가 12일 집계보다 121명이 늘어, 91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도 약 2300명 늘어난 1만4642명에 달했다.특히 콜레라가 지난 1월 발생한 대지진의 이재민 수십만명이 수용된 수도 포르토프랭스 일대의 캠프촌에 퍼질 경우 인명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지난달 중순 중부 아르티보니테강 계곡에서 발원한 콜레라는 한달동안 계속 번지고 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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