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한국, 약체 홍콩에 6회 콜드게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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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야구 대표팀이 홍콩을 15-0으로 제압하며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한 순항을 이어갔다.

조범현(KIA)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4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구장에서 열린 홍콩과 B조 예선 2차전에서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하며 15-0 6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예선 2승 무패를 기록해 파키스탄과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지었다. 1회 첫 공격에 나선 한국은 1사 만루의 기회에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2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3점을 얻었지만 3회 또다시 무득점에 그쳤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참 뒤떨어지는 홍콩에게 의외로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대표팀은 4회 2사 1,2루에서 추신수(클리블랜드)의 좌익수 쪽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무사 만루의 기회에서 최정(SK)의 중견수 희생뜬공으로 1점을 얻은 뒤 이종욱(두산) 강민호(롯데) 손시헌(두산)의 연속 안타로 3점을 보탰다.

타선이 살아난 대표팀은 6회 강정호(넥센)의 투런포를 포함, 대거 6점을 추가해 경기를 끝냈다. 선발로 나선 임태훈(두산)은 5이닝 동안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고, 공을 이어받은 양현종(KIA)도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파키스탄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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