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몰이하는 '팬택 미라크'..도대체 뭐길래?

팬택 미라크

팬택 미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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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팬택이 '미라크'를 앞세워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바람몰이에 나선다.

팬택(대표 박병엽)이 지난 27일부터 판매한 미라크(Mirach)는 출시 2주만에 누적 1만 5000대가 개통되며 주목을 받고있다.출고가 기준 70만원대 초반의 보급형 스마트폰인 ‘미라크’는 스카이브랜드의 네 번째 스마트폰으로 최신 플랫폼과 합리적인 가격, 감성적인 디자인을 강점으로 내세운 전략 폰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2.2(프로요) 버전을 탑재해 2.1버전에 비해 응용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2~5배 향상됐고, '플래시' 기능을 지원해 PC와 동일한 인터넷서핑이 가능하다.

3.5인치 디스플레이에 안테나가 내장된 DMB, 500만 화소 플래시 카메라, 영상통화(IM-A690S) 기능 등을 탑재했다. 경쟁모델인 옴티머스원, 디자이어팝, 모토믹스 등의 디스플레이가 3.2인치 안팎에 머물고 일부 외산폰에는 DMB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대 사양이 우수하다. 최신 고사양폰임에도 이통사의 2년 약정 보조금을 감안하면 추가로 기기값이 들지않는 것도 매력적이다.

팬택은 미라크 판매에 가속도를 붙이기위해 트위터·페이스북·미투데이 등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미라크를 홍보하는 예비 구매자에게 휴대폰 가격을 최대 50만원이상 깍아주는 ‘미라크 기적의 프로젝트 100’을 오는 20일까지 진행한다. 참가자가 늘어날수록 할인폭이 커지는 구조로 72만원선인 출고가는 최하 20만원까지 낮아진다. 단 100대 한정이다. 팬택 안드로이안스닷컴(www.androians.com) 미라크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되고 당첨자는 추후 공지돼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지난 1일 스마트폰 누적 60만대를 돌파한 스카이는 미라크 출시로 연내 100만대 판매로 목표로 상향하는 등 대대적인 마케팅공세에 나설 방침이다.

팬택 스카이 국내마케팅본부장 이용준 상무는 “미라크의 판매 돌풍은 최초 여성 특화폰인 ‘이자르’와 최고 성능의 베가 등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한 스카이가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자리를 굳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훈 기자 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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