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 분야의 자원봉사자 5829명.. 서울 전역에서 활동

[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내 자원봉사자 5829명이 30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G20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시민의 힘'을 보태고 있다.

남자와 여자 비율은 각각 26%(1515명), 74%(4314명)며 연령별로는 10대 20%(1165명), 20대는 69%(4030명), 30대와 40대, 50대도 각각 5.7%, 2.7%, 2.5% 참여하고 있다.자원봉사자들은 언어와 교육 평가, 활동분야별 직무교육을 거쳐 교통에 3253명, 마케팅투어 운영반에 1443명, 숙소안내 등 기타 1133명으로 나뉘어 배치, 활동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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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모두 외국어 통역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중 영어 통역자가 3945명으로 전체의 67.6%나 차지한다. 일본어 가능 자원봉사자는 769명, 중국어를 구사하는 자원봉사자는 617명이다.

이 외에 프랑스어 인력은 127명, 스페인어 79명, 독일어 70명, 러시아어 48명, 포르투갈어 19명, 인도네시아어 13명, 아랍어 10명, 이탈이아어 9명, 인도어 5명, 터키어 1명 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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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분야에선 종각역 등 110개 지하철역에서 2854명이 외국인 관광안내를 도맡고 있으며 선릉역, 삼성역 등 행사장 인근엔 137명이 배치돼 셔틀버스 안내를 하고 있다. 또 코엑스 주변 외곽 곳곳에도 262명이 활동한다.도보나 지하철 등을 이용해 행사장숙소 인근 관광지 방문을 원하는 외국인들에게는 숙소지하철관광지 근무 자원봉사자간의 네트워킹을 통해 '자원봉사자 동행가이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443명의 마케팅투어 운영반은 관광 투어, 문화행사, 숙소 안내 등의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관광투어반에 배치된 477명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시가 구성, 운영 중인 기자단 프레스투어코스 및 일반인 무료투어코스에, 문화행사 분야에서는 세계 등 축제 155명, 청와대 사랑채 30명 등이 배치됐다.

또한 G20 외국인 참가자 숙소 안내를 위해 28개 주요 호텔에 설치한 '호텔i 센터'에는 762명, 워커힐호텔엔 32명이 행사동선과 주차를 안내하고 있다.

한편 자원봉사자들은 봉사기간 중 서울시가 제작한 자원봉사자 복장을 착용하고 한사람이 2~3일씩 근무하게 된다. ID카드를 소지한 자원봉사자 복장 가슴 쪽에는 서울 G20 정상회의 청사초롱 심벌이, 등 쪽에는 '유네스코 디자인 창의도시 서울'의 로고가 새겨져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50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통해 서울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친절한 도시이미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일 서울시 G20 자원봉사자들과 코엑스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 G20 자원봉사자들과 코엑스 관계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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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소정 기자 moon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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