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고무 30년 최고치 경신..킬로그램당 383엔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천연고무 선물 가격이 30년 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요생산국 태국에 닥친 홍수로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수급 불안이 가중됐다. 여기에 이날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소비자물가지수가 2년래 최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인플레이션 위험을 헤지할 수 있는 실물자산 수요를 자극한 것도 상승폭을 키웠다. 11일 도쿄 원자재거래소 4월만기 천연고무 선물은 킬로그램당 379.1엔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한때 3.6% 증가한 383엔(t당 4661달러)으로 1980년 2월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상하이 원자재거래소 5월만기 천연고무 선물은 2.8% 하락한 t당 3만6755위안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한때 3% 상승한 3만8920위안으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도쿄 원자재거래소 천연고무는 올해에만 37%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동남아시아 주요 생산국에 많은 비가 쏟아져 천연고무 생산량이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것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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